수지접합

손가락 절단 사고, 수지접합으로 가능한 재건

서울 연세병원 2024. 11. 13. 14:32
갑작스러운 손가락 절단 사고, 기능 완전히 회복하려면 수지접합 수술 필요해요

 

수지접합은 주로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절단되었을 때 손상된 부위를 다시 연결하여 원래의 기능을 되찾기 위한 수술입니다. 수지접합이 필요한 상황은 주로 사고로 인한 외상에서 발생합니다.

 

산업 현장에서 기계 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절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 내에서도 손가락 절단 사고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데요. 주방 칼이나 날카로운 가위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도구에 의해 손가락이 다치거나 절단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심각한 외상에서도 절단 부위를 재건하는 수지접합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레저 및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외상도 있는데요. 자전거 체인에 손이 끼거나 운동 장비에 의해 손가락이 다치는 경우에도 수지접합술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수지접합은 단순히 외관을 복원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은 감각과 기능 모두가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재접합을 통해 원래의 운동성과 감각을 되찾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수지접합은 절단 부위를 복구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도모하는 필수적인 치료 방법으로 간주됩니다.

 

 

수지접합이란?

수지접합은 손가락이나 발가락과 같은 절단된 신체 부위를 다시 연결해 그 기능을 회복하는 고도의 미세수술입니다. 절단된 부위의 미세한 혈관, 신경, 힘줄 등을 재건하고 봉합하는 과정이 포함되고 이를 위한 미세현미경이 사용됩니다. 절단된 부위를 단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뼈와 혈관, 신경, 근육 등 다양한 조직을 각각 복구하는 복합적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미세접합 수술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혈관이나 신경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됩니다. 특히 혈관의 문합이 매우 중요한데요.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조직이 생명력을 회복하고 절단 부위가 성공적으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지접합 수술 방법

수술 순서는 먼저 뼈를 고정시키고, 신전건 봉합, 굴곡건봉합, 신경봉합, 동맥문합, 정맥문합 순으로 시행합니다. 동맥, 신경, 정맥 봉합 시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문합을 시행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혈관의 문합입니다.

먼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수술용 미세현미경으로 사지접합술을 진행합니다. 미세한 혈관, 신경 등을 봉합, 재건, 이식해 기능 회복을 도모합니다.

 

손가락, 발가락이 절단된 경우 보통 절단된 부위의 뼈를 철사나 금속판을 이용해 먼저 고정하고 미세현미경으로 보며 힘줄, 혈관, 신경, 피부 순서로 봉합합니다.

 

이때 혈관재건 수술도 같이 이뤄지는데 절단된 부위의 동맥이나 정맥이 부족할 경우 미세혈관 정맥을 식하여 접합수술을 시행합니다.

 

서울연세병원의 수지접합수술 시연

 

 

수술의 골든타임 : 12~30시간

수지접합 수술의 골든타임은 절단 부위의 소독과 보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절단된 부위를 사온에 6시간 이상 두면 괴사가 일어나게 되는데요. 적절히 차갑게 약 4도 정도 온도에 유지하면 12~30시간 까지도 피부 괴사를 막을 수 있어 절단 부위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절단된 부위는 생리식엽수로 가볍게 씻어주고 소독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적셔 절단된 부위를 감쌉니다. 비닐봉지에 넣어 고무줄로 밀봉한 뒤 박스에 담고 박스 주변에 얼음을 넣어 온도를 낮춰줍니다. 절단 부위에 얼음이 직접 닿거나 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몸의 절단 부위는 압박붕대나 고무줄로 묶어서 지혈하며 신속히 병원으로 방문합니다.

 

 

서울연세병원은 미세수지접합 수술에 숙련된 의료진이 함께 하며 다양한 수술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4시간 365일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으니, 급하게 발생한 사고에 당황하지 말고 서울연세병원을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