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외상

집안에서 어린이외상, 안전하게 예방하려면

서울 연세병원 2024. 9. 26. 15:20
더보기
한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외상 사고,
미리 대비할 수 있어요

 

 

 

집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외상 사고

 

오늘은 아이들을 키울 때 예상치 못한 위험한 순간들에 대한 주제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활동적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외상 사고의 위험들을 종종 발견하는데요.

 

어린이외상이란, 아이들의 신체 모든 부위에 입은 겉으로 드러나는 사고를 통틀어 말합니다. 바닥에 쓸려 피부가 벗겨지는 찰과상,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 멍이 들거나 부종이 동반되는 상처, 날카로운 것에 찔리거나 베이는 절상, 피부가 갈라지는 할상 등 다양한 용어가 있는 만큼 사고도 다양합니다. 뼈가 골절되는 골절상, 심각한 경우 신체 부위가 절단되는 사고까지 모든 외상사고를 아울러 어린이외상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이런 위험들은 사소해 보이지만 부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어린 자녀부터 청소년까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상황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럴 때는 어떻게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가구 모서리와 날카로운 물건

 

아이들이 걷기 시작하면 온 집안은 아이들의 새로운 탐험 장소가 됩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가구 모든 모서리에 보호대가 끼워져 있을텐데요. 그럼에도 간혹 처리가 안 된 모서리가 있다든지, 모서리가 아닌 면에 찧이는 경우들도 발생합니다. 모서리에 찧일 경우 피부가 찢어지거나 패일 수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 아이들의 얼굴 위치에 가구가 있기 때문에 얼굴이 다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흉터가 남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집안을 돌아다닐 때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다녀보세요. 하루 정도만 투자하면 집에 모든 가구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럴 때 아이 머리에 찧을 만한 곳이 있는지 혹은 날카로운 부분이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주세요. 한번의 확인이 많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체크는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해주시는게 좋은데요. 아이들의 키가 자라는 것을 체크할 때 한번 더 진행해주세요. 집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문틈, 손가락 끼임 사고

 

아이들은 문을 열고 닫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인과 팔 길이와 손의 힘도 다르기 때문에 문을 여닫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죠. 이런 과정에서 손가락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문을 닿거나 문틈에 끼이기도 합니다. 문의 무게가 있기에 아이들의 약한 손가락이 끼이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른도 문을 닫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어른의 눈높이 보다 낮은 곳에 있는 아이들을 보지 못한채로 문을 잘못 닫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은 문틈에 문 끼임 방지 장치를 설치합니다. 혹은 문을 아예 닫을 수 없도록 장치를 걸어놓기도 하죠. 프라이버시 보호가 살짝 아쉽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불편을 감수하는 부모님들이 대단하네요.

 

 

 

 

전선과 전기제품

 

전기 코드와 충전기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끄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전기가 흐르는 물건이니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전기 콘센트에 다른 물건을 찔러넣거나 손가락을 넣지 않도록 쓰지 않는 곳은 막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선도 잘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선은 잘 끊어지지 않는 재질로 되어있는데요. 이런 전선을 가지고 놀다가 몸에 잘못 둘러져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혹은 정리되지 않은 전선에 발이 걸려 크게 넘어지는 사고도 종종 일어나죠.

 

전기제품은 아예 안 쓰기도 어려우니, 아이들에게 사전에 안전교육을 잘해주세요. 그리고 안전할 수 있도록 집안 환경을 점검해주시면 더 좋겠죠?

 

 

 

어린이외상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혹시라도 이런 어린이외상 사고가 발생한다면 보호자의 침착한 대처와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응급처치를 잘할 수록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줄어들고, 보다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상사고가 발생해 피가 나거나 피부가 손상됐을 때는, 먼저 상처 부위에 이물질이 남아있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씻어내고 깨끗한 천이나 손수건으로 눌러 압박 지혈을 해주세요. 그리고 베타딘과 같은 소독제로 소독을 진행해주세요. 과산화수소나 알코올 성분은 상처를 덧나게 할 수 있으니 피해주세요.

 

말씀드린 대처는 말그대로 응급이기 때문에 2차 감염이나 상처를 예방하기 위한 빠른 조치입니다. 처치를 마친 후 아이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됐다면 빠른 시일내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외상의 정도가 심할 수록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적절한 때, 골든 타임이 중요합니다.

 

골든타임에 치료가 진행돼야 결과와 추후 경과까지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피가 많이 나는 외상, 절단 사고 등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서울연세병원 같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세요. 작은 상처라도 혹시 모를 후유증이 걱정되신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서울연세병원은 24시간 365일,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입니다. 응급실 경력이 많다보니 오랜 시간동안 쌓인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외상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수지접합과 같은 미세수술, 흉터진료를 위한 성형외과, 일반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여러 진료과목 의료진의 협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상치료는 처치와 치료, 그리고 추후 관리까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연세병원은 아이들의 빠른 건강 회복과 더불어 외상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외상 관련 궁금하신 사항은 서울연세병원으로 문의주시면 친절하게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