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외상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 초기 대처법은?

서울 연세병원 2024. 10. 25. 09:55
어떤 현장에서든 발생할 수 있어요. 예방법과 대처법 알아보아요.

 

산업 현장은 다양한 위험 요소로 가득 차 있습니다. 기계를 다루는 제조업에서부터 건설 현장,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실험실까지, 어느 환경에서든 산업재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재해는 단순히 신체적 손상에 그치지 않고, 작업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으며, 기업의 경제적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업재해를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은 모든 작업자와 고용주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산업재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외상의 종류와 이를 예방하는 방법, 그리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취해야 할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산업재해란?

산업재해는 작업 중 또는 작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사고와 부상을 의미합니다. 물리적인 부상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에 의한 손상,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포함됩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단순히 작업에 차질을 빚는 것을 넘어, 심각한 경우 작업자의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산업재해는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추락이나 기계에 의한 압박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화학공장에서는 유해 물질 노출로 인한 부상, 제조업에서는 기계 작동 중 발생하는 절단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이러한 사고들은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때로는 작업 환경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산업재해로 인한 외상의 종류

산업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외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물리적 외상입니다. 물리적 외상은 주로 제조업, 건설 현장, 중장비 작업장에서 발생하며, 다양한 형태의 부상으로 나타납니다.

 

먼저, 골절 및 삠이 자주 발생하는 외상입니다. 건설 현장이나 고소 작업 중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 작업자의 뼈가 골절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무거운 물체가 잘못된 방법으로 옮겨지거나 작업 중 떨어지면, 작업자의 팔, 다리 또는 허리에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근육 손상과 인대가 늘어나는 ‘삠’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잘못된 자세로 옮기면 골격과 근육에 큰 부담이 가해져 부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화상도 제조업과 화학 산업에서 자주 발생하는 외상 중 하나입니다. 작업 도중 고온의 기계에 닿거나 전기 사고, 화학 물질에 노출되면 작업자는 피부에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은 피부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화학물질 작업 환경에서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지 않으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절단 사고는 기계 작업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치명적인 외상입니다. 잘못된 기계 작동이나 보호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작업할 때 손가락이나 손이 절단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기계 조작 중 작은 실수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계 보호 장치를 철저히 관리하고, 작업 중 개인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머리와 척추 손상은 건설 현장이나 중장비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외상입니다. 예를 들어, 작업 중에 무거운 물체가 머리 위로 떨어지면 작업자는 뇌진탕이나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척추 손상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상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에는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사고는 안전모 착용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지만,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작업 중 부주의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3. 산업재해 예방 방법

산업재해는 대부분의 경우 예방할 수 있는 사고입니다. 작업 환경을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개인 보호 장비 착용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작업자는 반드시 작업 환경에 맞는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안전모, 안전화, 보호 안경, 장갑 등은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해줍니다. 특히, 건설 현장이나 기계 작업장에서 안전모는 머리 부상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며, 안전화는 발을 보호해 무거운 물건에 눌리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작업 환경의 안전 점검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기계나 설비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즉시 수리하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고장 난 기계나 손상된 설비는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기계와 장비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관리자에게 보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작업자는 항상 안전 작업 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 각종 작업에는 반드시 따라야 할 안전 매뉴얼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작업 현장에서는 개인의 경험이나 습관에 따라 절차를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표준 작업 절차(SOP)를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위험물 취급이 많은 작업 현장에서는 위험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화학물질, 전기 설비, 중장비 등은 잘못 다루면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위험 요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화학물질을 다룰 때는 정해진 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취급하고, 전기 설비나 중장비 작업 중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업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안전 교육과 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안전 교육을 통해 작업자들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배워두면 사고 발생 시 적절한 대처로 부상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산업재해 발생 시 대처법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사고를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부상의 심각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몇 가지 기본적인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즉각적인 응급처치: 사고 발생 후에는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지혈을 시도하고, 골절이 의심될 경우에는 부상을 입은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합니다. 화상일 경우에는 즉시 화상 부위를 냉각시켜 추가 손상을 막습니다.
  • 응급상황 보고 및 구조 요청: 사고 발생 즉시 현장 관리자나 안전 담당자에게 사고를 보고하고, 응급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신속하게 병원이나 구급차를 호출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현장 안전 유지: 사고가 발생한 후에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을 안전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전기를 즉시 차단하고, 기계가 계속 작동 중이라면 멈추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응급 의료 서비스 연결: 응급 상황에서는 신속한 응급 의료 서비스와의 연결이 중요합니다. 부상이 심각할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서울연세병원같이 응급진료를 볼 수 있고, 외상 치료에 적합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상의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록 회복률이 높기 때문에 현장작업 시 근처 응급병원의 위치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산업재해 보고 및 기록: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산재보험 처리 등을 위해 사고를 보고하고 기록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요구되는 절차를 준수하고, 사고의 원인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